믿음이 없을 때 불가능한 것
첫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나니...](히11:6a).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는 말은 피조물로서 존재 의미, 존재 목적이 상실되어 버린다는 뜻입니다(계4:11). 우리는 금과 은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습니다. 대언자 미가는 [{주}께서 수천의 숫양이나 수만의 강물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가 내 범법으로 인하여 내 맏아들을, 내 혼의 죄로 인하여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미6:7)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이런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님을 말합니다. 대언자 이사야 역시 이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주}가 말하노라. 너희가 내게 바치는 수많은 희생물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나는 숫양의 번제(燔祭) 헌물과 살진 짐승의 기름으로 배가 부르며 수소나 어린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사1:11). 우리는 재물이나 제사로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그 누구라도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점에서 불신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런즉 이와 같이 육신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느니라.](롬8:8)고 선언합니다.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운영하는 주인에게 복음을 전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하는 일이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아닌가요?” 당연히 아닙니다. 이런 자들이 바로 가인의 후예들입니다. 불신자들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를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을 믿습니다. 시편 기자는 [어리석은 자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하나님]은 없다 하였도다.](시14:1). 이 말씀에 따르면 세상은 과학과 학문의 발전으로 똑똑해 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어리석어 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신자들과 무신론자들과 담소를 나누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열심히 찾는 자들에게 보상하시는 분’이란 사실 또한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고넬료가 그러했듯이 “부지런히 찾으면 찾으리라”입니다.
둘째, 의롭게 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믿음이 없을 때 죄인으로 태어난 사람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하나님 앞에 의롭게 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 사이에는 성자로 불리는 삶을 살았다 할지라도 그는 여전히 죄인일 뿐입니다. 우리의 의는 믿음을 통해서만 납니다(롬3:22). [율법에서 난 내 자신의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믿음을 통한 의 곧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서 난 의를 소유한 채 그분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빌3:9).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 이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의롭게 되지 않으면 지옥을 면할 수 없습니다. 의롭게 되는 유일한 방법은 ‘믿음’입니다. 죄인이 의롭게 되는 방법은 주님께서 나를 대신해서 죄와 저주가 되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신 사실을 믿는 것뿐입니다. 캐톨릭의 수도사였던 마틴 루터는 매일 밤 성당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겨울밤에 기도하다가 자신의 몸이 꽁꽁 얼어서 죽게 될 지경이었지만 일어나지 않고 수도에 정진했지만 그는 자신이 여전히 죄인일 뿐이요, 의롭게 될 수 없다는 절망감만 엄습해 왔습니다. 그는 로마의 성당 계단을 무릎을 꿇고 기어 올라가는데 상처로 피를 흘렸습니다. 그런 그에게 로마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믿음에서 믿음까지 계시되어 있나니 이것은 기록된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1:17). 말씀이 번개처럼 마음속을 때렸습니다. 그는 이 진리를 깨닫고 “오직 믿음으로, 오직 성경으로, 오직 은혜로”라는 종교 개혁의 깃대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앞에서는 아무도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느니라.](갈3:11). 율법으로 의롭게 되려고 하는 자들은 모두 율법의 저주 아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복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방인들 위에 임하게 하고 또 우리가 믿음을 통해 성령을 약속으로 받게 하려 함이라.](갈3:14). 하늘의 모든 영적인 복은 믿음을 통해 임합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벗이라 불린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방패요, 상급이었습니다. 그런 영적인 복이 저희들에게도 동일하게 임하는데 방법은 ‘믿음’입니다. 현재 성도들이 믿음으로 얻는 최대의 복은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자신의 뜻대로 은사를 주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며, 가르치시고, 중보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몸을 거룩한 성전으로 삼으시고, 우리 속에 거하시며, 우리를 통해서 일하십니다. 믿음이 없이는 이런 복을 얻을 수 없습니다.
넷째, 기도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무엇을 구할 때 우리는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기도는 발신처만 있고 수신인이 없는 편지와 같습니다. 믿음이 없이 구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 소음이요, 말이 아닌 소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구하라.” 믿음의 기도에 대해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에게 이르기를, 옮겨져서 바다에 빠지라, 하며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아니하고 자기가 말하는 그것들이 이루어질 줄 믿으면 그가 무엇을 말하든지 다 받으리라.](막11:23). 이것이 믿음의 기도입니다. 야고보서 5:15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그가 죄들을 범하였을지라도 그것들을 용서받으리라](약5:15). 믿음 없는 기도가 빛이 없는 등이라면 믿음의 기도는 뜨거운 열과 빛을 동반한 강력한 힘입니다. 믿음으로 구하라!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요, 명령입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흔들리지 말지니라. 흔들리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나니](약1:6). 솔직히 믿음이 없이 그 누구도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습니다. 성경이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그분의 믿음을 통해 담대함을 가지고 또 확신 있게 나아감을 얻느니라.](엡3:12).
다섯째, 승리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든 [하나님]에게서 난 것은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곧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4). 믿을 때 승리는 마치 전쟁의 노획물처럼 자연스럽게 뒤따릅니다. 요한 사도가 크리스천이 세상을 이기는데 거창한 무엇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믿음’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승리를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는 믿음만 있으면 됩니다. 주님은 이미 세상을 이기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그 사실을 믿는 믿음이 승리를 줍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승리하신 주님을 믿을 때 그 믿음이 승리를 주는 유일한 작전입니다.
여섯째, 진리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믿음을 통해 우리는 세상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깨닫나니](히11:3a).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 진리의 지식을 깨닫는 방법입니다. 사람의 마음으로 깨닫지 못하는 것들은 모두 믿음으로 깨닫습니다. 믿는 자는 지혜로운 자요, 믿지 않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성경이 정의하는 바보는 ‘마음속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시53:1)입니다.
일곱째, 보호 받을 수 없습니다.
[너희는 마지막 때에 드러내려고 예비된 구원에 이르도록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으로 보호받고 있느니라.](벧전1:5). 이미 말씀드린 대로 믿음은 우리를 보호하는 방패입니다. 사실 [믿음]은 공격용 무기가 아니라 마귀의 불화살을 끄는 ‘방패’입니다. 전쟁에서 방패로는 지지 않을 수는 있어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믿음’이 이긴다고 말합니다. 믿음의 방패는 단순히 그냥 적의 공격을 막아 주는 정도가 아니라 온 것을 갑절로 되돌려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방패”는 어떤 강한 물질이 아니라 전능하신 주님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培牌)요](창15:1). 주님은 원수들을 막으실 뿐 아니라 보복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으로 말하건대 그분의 길은 완전하고 {주}의 말씀은 정제되었나니 그분은 자신을 신뢰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가 되시는도다.](삼하22:31). [그러나, 오 {주}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이시니이다.](시3:3). [{주}는 나의 힘이요, 나의 방패시니 내 마음이 그분을 신뢰하여 내가 도움을 얻었도다](시28:7a). 믿음으로 우리는 방패이신 주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말과 군대가 아니라 주님이 요새시오, 산성이시오, 방패시란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을 이길 수 있는 자가 없다면 아무도 우리를 이길 수 없습니다.
출처. 히브리서 강해 중에서 발췌(http://av1611.net)
Pastor. Peter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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